서천군-군산시, 도서 지역 지방상수도 공급 합의
서천군-군산시, 도서 지역 지방상수도 공급 합의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1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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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식수난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김기웅 서천군수, 강임준 군산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천군
(사진 왼쪽부터)김기웅 서천군수, 강임준 군산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천군

서천군과 군산시가 19일 군산시청에서 유부도와 개야도의 고질적인 식수난 해결을 위한 도서 지역 지방상수도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천군은 관내 유일한 유인도서인 유부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자 총사업비 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용수공급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군산시 측에서 용수공급 가능 여부 타진을 시작으로 오랜 논의 끝에 상생발전을 위한 도서 지역 지방상수도 공급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에 따라 군산시는 소룡동 배수관로를 확장하여 용수를 공급하고 서천군은 유부도까지 해저 통합 관로를 매설하기로 합의했으며, 양 시군이 해저 통합 관로 사업비와 유지 관리비를 공동 부담해 사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관로를 연장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어, 양 시군의 도서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과 군산시는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도 공급 및 시설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양 시군의 도서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