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공공빅데이터 활용 세금 3억 2000만원 추징
대전 대덕구, 공공빅데이터 활용 세금 3억 2000만원 추징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3.1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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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국세청 등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17개 업체·256건 탈루 세원 발굴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백제뉴스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백제뉴스

대전 대덕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주민세 종업원분 3억2000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월부터 상·하반기 2차로 나눠 총 6개월 동안 국민건강보험의 급여정보, 국세청 원천징수 신고 내역 등 ‘공공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세 미신고 추정업체 88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민세 종업원분은 최근 1년간 월평균 급여총액이 1억5000만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부과하는 것으로, 사업장의 사업주가 급여를 지급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매월 총급여액의 0.5%에 해당하는 세액을 신고·납부 해야 한다.

구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신고요건 대상업체를 추출하고, 추출한 업체 중 탈루가 의심되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장별 현황 및 급여 상세 내역과 교차 검증을 통한 심층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17개 업체에 대해 256건에 3억2000만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공공빅데이터의 체계적인 활용을 통해 종업원분 주민세 탈루 세금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세금 징수의 공정성과 지방재정 건전성을 보다 향상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최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를 납세 서비스 향상에 활용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