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반대 결의안’ 채택
대전 동구의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반대 결의안’ 채택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3.1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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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전원 만장일치 의결...동·서 지역 간 불균형 및 갈등 우려 
박철용 의원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반대 결의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박철용 의원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반대 결의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대전 동구의회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반대 결의안'(박철용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서구 둔산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중단 및 철회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15일(금) 진행된 제27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되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철용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동구에 위치한 국가기관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나 자치단체와의 한마디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동구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러한 일방적인 이전계획 추진은 중앙정부와 대전시의 균형 발전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동·서 지역 간 상생보다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갈등만 야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전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동구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 동구의회 의원들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대전 동구의회 의원들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