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보라, “방사능 불안 여전…수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해야”
추보라, “방사능 불안 여전…수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해야”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12.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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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영향분석과 신속 대응 위한 TF팀 구성 등 타개책 제안
“체계화된 종합대책 마련 필요…모든 안전성 담보할 수 있도록 준비” 당부
추보라 의원이 15일 열린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보령시의회
추보라 의원이 15일 열린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보령시의회

보령시의회 추보라 의원이 15일 열린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산물 안전성 관리 종합대책 강화’를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추보라 의원은 “일본은 지난 8월 원전 오염수의 1차 방류를 시작으로 30년간 매년 213톤가량을 방류할 계획으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과 달리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은 여전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특히, 보령시의 등록어선은 1,419척, 어업 관련 인구는 천여 명이며 수산물 위판금액은 1,174억 원 규모로 수산물 시장이 보령시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해 생존권까지 걱정하는 처지”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남도 수산물안전성센터에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만 도내 15개 시군의 수산물을 수거하고 검사하다 보니 검사 결과 통보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네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오염수 방류 영향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TF팀 운영’, ‘자체 방사능 검사 장비 구축 및 인력확보’, ‘후쿠시마 인근 지역 수산가공품에 대한 검사 강화 촉구’, ‘공공급식 사용 수산물 식재료의 방사능 정밀검사’를 통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추보라 의원은 끝으로, “보령산 수산물의 방사능 관리는 물론, 유통관리 강화, 잠재적 어업 피해 대책 등을 포함한 체계화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러한 종합대책의 토대 위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모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