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1년 내내 불법현수막 내걸려...단속 왜 안하나" 지적
민병희 "1년 내내 불법현수막 내걸려...단속 왜 안하나" 지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2.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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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시건축과 예산안 심의에서 '도시미관저해·사고위험노출' 주장
민병희 의원이 8일 불법현수막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민병희 의원이 8일 불법현수막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부여군 내 불법현수막이 도시경관을 저해되고 있음에도 단속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민주당)은 8일, 부여군 도시건축과에 대한 예산안 심의 자리에서 “부여군에 불법 현수막이 너무 난무하고 있으며, 제가 1년을 지켜본 결과 12달 동안 내내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곳도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정당 현수막 게시기간이 10일 동안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 20일이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 이런 불법 현수막이 가로수나 전봇대 등 할 것 없이 무분별하게 게첨되다보니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특히 군청에서 궁남지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불법 현수막 때문에 궁남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궁남지가 잘 보이도록 게시판도 없애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곳에 불법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다. 왜 단속을 하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로타리의 경우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인데, 이곳에도 불법 현수막이 오랜기간 동안 내걸려 있다”면서 “만약 교통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운전자가)현수막 글씨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접촉사고가 날 수도 있다.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불법현수막을)철저히 단속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상석 도시건축과장은 “철저히 관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