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2일차] 대덕구의회 "구 인력배치 적정성·버스정류장 문제점" 지적
[행감 2일차] 대덕구의회 "구 인력배치 적정성·버스정류장 문제점" 지적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3.1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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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위·경도위, 현안 관련 개선 주문 쏟아 내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행정복지위원회 이준규 위원장, 김기흥 의원, 박효서 의원, 조대웅 의원과 경제도시위원회 전석광 위원장, 양영자 의원, 유승연 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행정복지위원회 이준규 위원장, 김기흥 의원, 박효서 의원, 조대웅 의원과 경제도시위원회 전석광 위원장, 양영자 의원, 유승연 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대덕구의회(의장 김홍태)가 28일 행정사무감사 2일 차를 맞아 본격적인 감사에 나서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준규)는 이날 총무과·자치행정과·동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강화 정책에 주안점을 둔 감사를 진행했다.

이준규 위원장은 주민자치회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민자치회가 일회성 행사 사업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한편, 정치화와 동 예산 집행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하는 등 많은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을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방향으로 주민자치회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대웅 의원도 주민자치회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마을사업비를 제외한 연간 운영지원예산을 굳이 계산한다면, 1인당 130만 원이 소요되고 회의 참석 수당이 지급되는데, 이는 다른 단체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면서 “재정이 열악하지만, 간사나 사무보조 중 한 명이라도 4대보험 등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게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흥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역 5개 구 중 TF팀(임시조직)을 구성한 1곳을 제외하고 모금액이 매우 저조하다”면서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보면 고향상생팀이 폐지되며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에 우려가 따르는데,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제도 취지를 위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효서 의원은 인력 배치의 적정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정원 대비 현원이 적은 부서들이 있는데, 휴직 등 직원 공백이 생겼을 때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체 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공무원 인건비가 예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가능한 선에서 정원 대비 현원을 잘 맞춰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과와 위생과를 감사한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전석광)는 주로 개선 사항에 대한 제언을 쏟아냈다.

전석광 위원장은 ‘대덕맛집’ 선정과 관련해 동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요구했다. 전 위원장은 “추후 대덕맛집 제작 시 동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전체적인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동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 진행을 고려해달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대덕구 모범음식점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영자 의원은 신탄진 고속버스 정류소 설치 조속 추진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대덕구만 유일하게 고속버스 정류소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지역 업계에서 반발이 없지는 않지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류소 설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했다.

유승연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유 의원은 방사능 검출 우려 수산물 검사에 대해 “5개 구 가운데 검출 검사를 위한 수산물 수거와 실적도 제일 높다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검사 결과를 (대전시 홈페이지뿐 아니라) 구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구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기에 향후 검사도 철저히 수행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