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원 의장 "한 해 농사, 수확은 끝이 아니다" 이유는?
서 원 의장 "한 해 농사, 수확은 끝이 아니다" 이유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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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원 의장이 22일 250회 2차 정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서 원 의장이 22일 250회 2차 정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수확을 마치면 한 해를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지만, 수확은 끝이 아니다."

논산시의회 서 원 의장은 22일, 250회 2차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안 심의’를 앞 둔, 중요한 시기임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장은 "한 해 농사를 수확하는 가을에 비유하는데, 수확은 끝이 아니라 양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사후관리가 다음 년도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는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논산시가 한 해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이다"면서 "많은 시민들께 그 어느 때보다 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행정에 대한 감시라는, 의회로서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인 의원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점검해야 된다"면서 "고위 공무원들도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년 예산안에 대해서도 "내년도는 긴축 재정을 펼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정된 재원을 두고 지역사회 내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 뒤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소신 있는 검증,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행정에서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한 대안제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 예산편성의 시급성,효과성, 경제성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냉엄하게 심의해 줄 것으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의회 행감은 내일(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간 진행 된다.

또한, 12월 5일부터 18일까지는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 등이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