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21.9억 원 지원
청양군,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21.9억 원 지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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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청양군 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 회의 모습 ⓒ청양군
지난 13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청양군 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 회의 모습 ⓒ청양군

청양군이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청양군 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필 부군수)를 열고 2024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을 위해 예산 21억 9,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 위원장과 군의회, 영양교사회, 유관 단체, 학부모 대표 등 11명은 2023년 학교급식 추진 현황 청취에 이어 내년 식품비 지원계획(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21억 9,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전년 대비 학생 수는 134명 감소했지만, 식품비 단가 상승 등을 반영해 지원액은 1억 5,100만 원 증액했다.

그만큼 급식 대상인 군내 45개교 3,390여 학생들이 양질의 학교급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주요 지원사업은 유․초․중․고 중식 무상급식과 도내 유일하게 청양군만 지원하는 고등학교 조․석식 무상급식이다.

또 안전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친환경 식재료 차액 지원, 충남도립대 친환경 식품비 지원,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이 있다. 충남산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재료 지원사업도 포함된다.

군은 지역 내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과 복지급식, 단체급식, 외식업체 등 226곳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전 한국철도공사와 화학연구원 등 지역 외 소비시장에도 급식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대전에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을 개장해 현재까지 매출 92억 원을 달성하는 등 안전 먹거리 보장과 복지 실현, 지속 가능한 지역 식품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7개 시설이 완공된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의 생산 기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 급식과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푸드플랜 참여 농가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와 청양군수 품질 인증제를 더 발전시키고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