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의 상위 버전 글로벌바베큐축제 ‘대성공’
문화재 야행의 상위 버전 글로벌바베큐축제 ‘대성공’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1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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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바베큐축제 성공 신화는 문화재 ‘홍주읍성’ 역할이 주요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 안목이 만든 지역랜드마크 문화재와 특산물의 콜라보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축제장 전경 ⓒ홍성군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축제장 전경 ⓒ홍성군

방문객 4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축제의 성공신화는 문화재 야행을 통해 쌓인 노하우와 홍주읍성이라는 특별함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추진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일원으로 ‘홍주읍성, 조선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추진한 '홍성문화재 야행'을 통해 다져진 문화재활용 방안이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의 밑거름이 되어 축제의 성공에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홍성문화재 야행 추진 시 주무대였던 잔디밭의 경우 행사를 끝내고 일부가 훼손되었던 사례를 거울삼아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개최 시에는 훼손을 대비해 잔디를 걷어내어 보관 후 이를 사용해 원상복구 하는 등 홍성군 자체적인 대비책을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홍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 설치는 말 그대로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로 문화재청에서 추구하는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만명이 거주하는 소도시에 40만명이 찾아왔다는 것은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기획 의도에 부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례로 기록되며 문화재청 사업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서 축제장을 찾은 진기환·천운낭 부부는 “홍주읍성 자체가 축제를 즐기는 데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라며 “야간 조명을 입은 홍화문과 어우러진 축제장은 한 폭의 그림같다. 앞으로도 이 곳에서 축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역의 랜드마크인 홍주읍성을 활용해 지역특산물인 축산물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 해주신 최응천 문화재청장님을 비롯한 문화재청 관계자들의 큰 안목이 지역축제에 40만명 돌파라는 대한민국을 역사를 만들어 냈다며 감사를 표했으며, 단 1건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축제장이 문화재라는 특수성을 인지하고 협조 해주신 성숙한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