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직원들 1년 10개월째 임금 못 받아"
박영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직원들 1년 10개월째 임금 못 받아"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3.10.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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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직 이사인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직무유기·임금체불로 고발 진정
박영순, “정부가 방치한 사이 남아있는 애꿎은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어”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백제뉴스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백제뉴스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직원들이 1년 10개월째 체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감사에서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의 직원들이 1년 10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산업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패션연의 당연직 이사로 있는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직무유기와 임금 체불로 고발과 진정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패션연의 정상화를 위해 산업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영순 의원은 이사회에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대구시 경제국장,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 3명의 당연직 이사만 남아있는데, ‘23년 정기이사회를 통해 예산 및 사업계획안 조차 통과시키지 않아 패션연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패션연의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선출직 이사가 되어 봉사하겠다는 관련 업계 대표가 있는데 대구시와 산업부 당연직 이사들이 기권과 거부로 부결시켜 방치를 넘어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모종의 약속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42조에 근거하여 섬유패션산업의 활성화와 국가경제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2010년도에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으로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