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상표, 김 지사에 "先지원 後정산' 말 뿐 vs 도 "피해액 50% 선지원...약속 이행 中"
[영상] 이상표, 김 지사에 "先지원 後정산' 말 뿐 vs 도 "피해액 50% 선지원...약속 이행 中"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9.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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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말 한마디는 시민들에게 더 큰 상처로 다가오고 있다."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지난 7월 큰 수해 피해를 입은 공주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오늘 지난 수해로 아직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수많은 공주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주시가 예비비를 투입하고 지방세를 감면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피해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 시민들의 일상 회복은 더욱 더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18일 우리 공주시 탄천면의 농작물,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 오늘 장관도 오시고, 지사님도 오셨지 않느냐, 예산 투입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고, 대통령은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도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지사에 대해서도 "7월 19일 '도민들에게 빠르게 일상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고, 21일에는 '규정보다 제대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보상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구조를 바꿔서라도 시민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7월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주민 모두에게 '선지원 후정산'대책으로 피해액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으로 주택 완전복구비, 가전제품, 자제 도구의 현물 지원 등을 약속했다"고 피력한 뒤 "그러나 이런 내용 중 우리 시민들에게 무엇이 실현되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선지원 후정산' 발언을 착실히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피해금액의 50%는 선지급 했으며, 나머지 50%는 피해액이 확정되는대로 지급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지사가 전액 보상을 위해 성금 모금에 직접 나서는 등 2달여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는 타 광역단체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상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