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대청댐 방류시 지자체에 사전 통보 해야"
김돈곤 군수 "대청댐 방류시 지자체에 사전 통보 해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7.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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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김돈곤 군수가 20일 수해피해복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돈곤 군수가 20일 수해피해복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집중호우에 따른 대청댐 방류로 인한 금강하류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지자체에 미리 통해 대비토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0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청댐 방류의 영향으로 금강변 지역의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사전에 알려줬으면 대비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과 관련해 김태흠 지사에게 보고했고, 지사께서 대통령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자원공사에서) 대청댐을 초당 방류량을 사전에 자세히 알려준다면 지자체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청댐 방류와 연관있는 청양군 청남면, 장평면, 목면 지역에서만 농가 835곳이 농경지 696ha면적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13일부터 19일까지 청양군에는 평균 61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던 지난해 8월10일부터 14일의 평균강수량 390mm보다 훨씬 웃돌는 수치다.

특히 칠갑산 동쪽 지역인 정산 4개 면에 많게는 749mm의 폭우가 집중돼 산사태, 제방붕괴, 농경지침수, 주택 침수 피해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