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의 다짐 "집행부에 긍정적 변화 이끌 것"
민병희의 다짐 "집행부에 긍정적 변화 이끌 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6.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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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13일부터 9일간 일정 행감 돌입
민병희 행감위원장이 오늘(13일)본격적인 행감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민병희 행감위원장이 오늘(13일)본격적인 행감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민병희 부여군의회 행감위원장은 오늘(13일), 9일간 펼져치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생산적인 행감을 통한 집행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민 위원장은 본격적인 행감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자치단체의 정책을 감시·감독·평가하고 문제점을 파헤쳐 행정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는 절차의 시금석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행감은 민선 8기가 시작한 지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이며, 지역 현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행정사무감사 다운 사무감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협의회에서 사무 감사하듯 질책하고, 예산 심사하면서 업무 보고를 받는 등 의회의 제 기능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한 뒤 "불필요한 자료요구로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에 차질이 있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효율적인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이러한 자료요구로 공무원들만 힘들게 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자료를 요구한 만큼 성과도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행감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의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다. 이번 의회는 뭔가 다른 것 같다.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진다'는 응원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했다.

마지막으로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다”고 밝힌 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삐걱거리면 수레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건강한 견제로 균형을 이루는 생산적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겠다"며 발언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