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사라진 박수현 현수막, 알고보니 "충격"
감쪽같이 사라진 박수현 현수막, 알고보니 "충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6.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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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홍보수석이 내건 현수막(위 사진)이 도로변에 정상적으로 내걸렸으나, 6일 오후 갑자기 박수현 전 수석 현수막만 사라졌다. 확인결과 정안면사무소에서 주관하는 현수막이(아래 사진) '박수현 현수막'에 덧씌워져 내걸리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백제뉴스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홍보수석이 내건 현수막(위 사진)이 도로변에 정상적으로 내걸렸으나, 6일 오후 갑자기 박수현 전 수석 현수막만 사라졌다. 확인결과 정안면사무소에서 주관하는 현수막이(아래 사진) '박수현 현수막'에 덧씌워져 내걸리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백제뉴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소통수석이 각각 같은 장소에 현수막을 내걸은 가운데, 6일 박수현 전 수석이 내건 현수막만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확인결과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정안면사무소와 정안면체육회가 주관한 '면민체육대회 현수막'이, '박수현 현수막'을 풀로 붙인 것처럼 완벽히 덮어 씌어져 있었던 것이다.

박수현 전 수석은 “이곳은 달랑 2장만 붙어 있는 한가한 곳인데, 제 현수막을 가린 정도가 아니라 아예 풀칠해 완벽하게 겹쳐 놓은 고의적 범죄 현장이었다”고 분개해 했다.

이어 "더구나, 그 현수막이 면사무소와 면체육회가 주관하는 면민체육대회 현수막이었다"면서 "보다 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황당해 했다.

그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수사의뢰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