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예산 극한대립' 김희영 의장-박경귀 시장 극적 합의
'교육경비 예산 극한대립' 김희영 의장-박경귀 시장 극적 합의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5.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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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단식농성 5일째 만에...추경 수정 예산안 심의 결정·사업조정 추후논의키로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의장이 23일 저녁 만나 교육경비 예산과 관련 극적 합의가 이루어졌다. ⓒ백제뉴스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의장이 23일 저녁 만나 교육경비 예산과 관련 극적 합의가 이루어졌다. ⓒ백제뉴스

교육경비 예산으로 극한 대립을 해온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23일 저녁, 극적으로 합의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단식 농성을 돌입한 지 5일째 였다. 김 의장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장과 박 시장은 단식 농성장인 천막에서 만나 추경 수정예산안에 대해 논의했고, 논의결과 추경 수정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사업조정과 일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김희영 의장은 그동안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를 부정했다는 이유로 5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김 의장은 "추경 예산안 심의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