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공주대 총장의 퇴임 소회
원성수 공주대 총장의 퇴임 소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5.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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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공주대 총장 ⓒ백제뉴스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백제뉴스

오는 5월30일자로 7대 공주대 총장직에서 물러나는 원성수 총장이 4년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원 총장은 “되돌아보니 5년이 넘는 총장부재사태를 조속히 매듭짓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라는 구성원의 준엄한 명령으로 시작되었고, 저는 그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흔들림 없는 신입생 충원율의 유지, 코로나19 사태의 안정적 관리, 그리고 3주기 대학평가와 각종 국책사업에서의 수주경쟁 등은 임기 초부터 마주한 위협적인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시설환경 개선 등으로 캠퍼스의 품격을 높이고 우리 대학의 세종시대와 공공의대의 설립까지 추진하며,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다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다”고 밝혔다.

원 총장은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다”면서 “눈앞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모든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대학들에 더 높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역량이라면 무난히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국립 공주대학교라는 조직의 존엄과 품격과 자존심을 지키는 가운데 한 치의 중단 없이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성수 총장은 “이제 한 사람의 교수로 돌아가 사랑하는 학생들과 만나고 구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