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송영월 의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공주로 환원하라"
[영상] 송영월 의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공주로 환원하라"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05.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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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국민의힘)은 9일, 충남도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 것과 관련, 공주시로 환원해야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243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부지와 건물에 대한 재산 가치는 2022년 기준 약 1,688억 원이며, 이용객 현황은 2022년 기준 매년 24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 생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산림자원연구소는 기관 운영을 위해 충청남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연구소이지만, 현재 세종시 금남면에 소재해 있어 행정구역상 지역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의 시·군으로 이전을 계획 중이며,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6월 말까지 공주시에 있었지만 정부의 계획에 따라 2012년 7월 1일부로 공주시의 일부가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지금은 남의 땅에 있게 되었다"면서 "이로 인해 우리 공주시는 땅도 좁아지고, 인구도 적어지고, 세수도 줄어들어, 모든 것이 감소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도 언제까지 유지하게 될지 위태위태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피력했다.

송 의원은 "공주시는 32사단, 공주영상대학, 산림박물관, 농협공제연수원, 남양유업 공주공장, 장기면사무소 등 기관‧기업을 세종시에 넘겨줘 막대한 행정적·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있으며, 이는 시 재정에 막대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충청남도는 연기군이 통째로 세종시로 잘려 나가고, 공주시 3개 면을 내주고도 충청남도만 혁신도시에서 제외되었던 박탈감과 소외감을 잊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늘의 공주시민은 충남도민이 느꼈던 그때와 같은 아픈 심정으로 가슴을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해 보령, 태안, 청양을 비롯한 도내 다수의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는 등 도내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영월 의원은 "이미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분원이 북부권은 태안에, 서부권은 보령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그러므로 도내 임야 및 임산물 생산 등 산림의 경제가 가치가 가장 높은 공주시로 환원시켜 공모를 통한 이전으로 불거진 지자체 간 불필요한 논쟁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월 의원이 도 산림자원연구소의 공주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 ⓒ백제뉴스
송영월 의원이 도 산림자원연구소의 공주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