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고향 보령의 역차별 지적에 "15개 시·군 책임자"
김태흠, 고향 보령의 역차별 지적에 "15개 시·군 책임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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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4일, 보령지역을 방문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원구 기자
김태흠 지사가 4일, 보령지역을 방문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원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보령시가 충남도로부터 되레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15개 시·군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만큼 중립을 지켜야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고향에서 도지사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자부심과 함께 기대감도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할런지 머릿속에 들어 있다"면서 "현안에 대해 빠짐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원산도 개발이나,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특별법 제정, 수소산업 발전 등 굵직한 보령시 현안은 과감하게 열의를 갖고 추진 중이다"고 피력, 나름대로 고향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다만 "충남도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보령시를)특별히 챙기는 것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으며 중립적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산림자원연구소를 보령에 유치할 수 있도록 통 큰 결단을 해달라'는 질문에도, 김 지사는 "아직 용역이 끝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