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서 K-culture 경연대회 '열광'...남은혜 축하공연
카잔서 K-culture 경연대회 '열광'...남은혜 축하공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4.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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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이념과는 별도로 국가 간 문화 교류 지속될 것"
1등팀 BLACKSTAGE ⓒ백제뉴스
1등팀 BLACKSTAGE ⓒ백제뉴스

4월 22일 카잔 아딤나르학교 강당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로 K-culture 경연대회가 400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카잔연방대 한국학 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이 후원했다.

한국가요, k-pop 커버댄스, 한국전통무용,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의 ‘가을 OST 우체국 앞에서’의 피아노 연주, 한국시 ‘박두진의 해’ 낭송, 한국 동요 아기 상어 등 다양한 부문으로 6세-55세의 연령층에서 총 25개 팀 140명의 출연자가 참가했다.

이날 개최자인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했으며 이어 행사 후원 단체인 한국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대표하여 모스크바사무소 임철우 소장의 행사 개최 축하와 격려 인사말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따따르스탄공화국의 고려인협회 김 루돌프 회장의 한국문화를 카잔에 지속되기를 염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의 현지 공연단 후원단체인 ‘자선단체 유비이스’의 리시나 율리야 대표의 축하 인사말과 따따르스탄 전통 과자인 착착 전달식이 있었다.

다음 순서로 관중들의 환호 속에 재능공연을 한 한국 2팀, 러시아 2팀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현지 청소년들의 한류에 관심 있음에 대한 상황을 반영하듯 현지 언론은 이번 한국문화 행사에 대한  TV와 신문사의 취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제일 먼저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 음원 공연이 있었다.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 소리 음악을 듣고 따따르스탄 전통 음악과 비슷한 음율과 조금은 한에 대한 감정을 느껴, 귀를 기울여 소리 없이 감상에 빠진 듯 했다.

다음으로 한국 신자유 록 가수의 차음사랑의 음원 공연이 진행됐다. 섬세한 한국 음색으로 깊은 감정을 표현했고, 노래 말의 자막이 함께 제공되어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미 있는 공연이었다.

그 다음으로 카잔의 어머니 엘리야와 아들 지나르로 구성된 두옛팀이 ‘악 체첵레르’를 노래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쉘 에브게니야의 ‘더 체어맨스 왈트’ 연주로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25개 팀의 공연이 순서대로 진행됐고,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심사위원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 임철우 소장, 모스크바한인회 박종권 회장, 따따르스탄공화국 고려인협회 김 루돌프 회장, 카잔연방대 김영숙 교수가 수고했다.

심사결과 당초 수상자는 3팀으로 예정되었지만, 재능이 아까운 2팀이 추가 되어 5팀이 수상하게 됐다.

1등은 500달러 상당의 상품권, 2등은 300달러, 3등은 200달러가 수여됐고, 4등 2팀에게는 한국 마스크펙 등이 선물로 수여됐다.

이어서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하여 30명에게는 한국의 콜라겐  화장품을 선물했으며 이와 함께 전체 참가자에는 한국의 롯데 뻬뻬로를 선물로 배부했다.

남은혜 명창의 영상 공연 ⓒ백제뉴스
남은혜 명창의 영상 공연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