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 직산읍 신축공사장 옹벽 붕괴 3명 사망
16일 천안 직산읍 신축공사장 옹벽 붕괴 3명 사망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03.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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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붕괴사고 현장 ⓒ출처=천안서북소방서
옹벽 붕괴사고 현장 ⓒ출처=천안서북소방서

16일 14시47분께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공장 신축공사(총 공사금액 약 16억원) 현장에서 옹벽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옹벽 옆에서 배수로 공사 중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로자가 매몰됐다.

이로인해 A씨(69)외 2명이 외상성 심정지로 천안단국대병원 등에 분산 이송 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발생 보고를 받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을 관할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현장을 방문해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사고수습을 지원토록 하는 한편,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망 근로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하고,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는 사고 즉시 전면 작업중지를 명하고 원인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현장 외 해당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