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의회-집행부 정례 간담회' 무용론 주장, 왜?
이범수, '의회-집행부 정례 간담회' 무용론 주장, 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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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의원이 14일,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회-집행부 간 간담회' 무용론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이범수 의원이 14일,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회-집행부 간 간담회' 무용론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국민의힘)은 14일, 공주시의 ‘2025년 공주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의견 청취의 건’에 대한 보고에 앞서 '시의회-집행부간 정례 간담회' 무용론을 강하게 제기해 관심이다.

이는 오늘(14일) 열린 공주시의회 2월중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김진택 도시정책과장이 PPT로 ‘도시관리계획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김 과장을 향해 "말로만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면서 집행부에서 들어준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며 버럭 화를 냈다.

그러면서 “지난 번 집행부에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한다고 말해,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기업유치과'의 중요성을 밝혔는데 집행부에서 반영했느냐. 말 뿐인 '의견청취'는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집행부와의 의원간담회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인 뒤, 배석한 김 과장을 향해 "설명에 앞서 의원들의 의견 반영여부를 먼저 밝힌 뒤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 과장은 "관리계획(변경)안을 다시 충남도에 올려야 한다"면서 "말씀하신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