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나경원에 "장만 서면 얼굴내미는 장돌뱅이" 직격
김태흠, 나경원에 "장만 서면 얼굴내미는 장돌뱅이" 직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01.1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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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태흠의 생각' 통해 입장문 내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제뉴스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제뉴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향해 “장(場)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이 어느 직책보다 중요한 자리이다”면서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 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 어찌 당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할 때 쓰일 것”이라면서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속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린다”면서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 됐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며 정부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지만 작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님들 언행을 보면 사심(私心)만 가득해 보인다”면서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당을 굳건하게 하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 고민할 때이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벌써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나”라고 피력한 뒤 “제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당을 살리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으로 당을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김태흠의 생각]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립니다.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 됐습니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며 정부와 한 몸이 돼야 합니다.

당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작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님들 언행을 보면 사심(私心)만 가득해 보입니다.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당을 굳건하게 하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 고민할 때입니다.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님.
장(場)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입니까?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이 어느 직책보다 중요한 자리입니다.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 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

어찌 당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할 때 쓰일 것입니다.

가볍게 행동하지 마시고 자중하십시오.

벌써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습니까?

과거 전철을 밟지 맙시다.

제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당을 살리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으로 당을 바로 세웁시다.

2023. 1. 18

김태흠 충남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