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송선·동현지구 관련 "공주시가 너무 방어적" 비판
김태흠, 송선·동현지구 관련 "공주시가 너무 방어적" 비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2.11.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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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도의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피력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는 "'기우(杞憂)'에 불과"
김태흠 지사가 30일, 고광철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태흠 지사가 30일, 고광철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가 송선·동현지구 개발에 너무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충남도의회 제34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고광철 의원(국민의힘)이 '송선·동현지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송선·동현지구 개발과 관련해)공주시로 인구가 유입되기 위해선 현재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송선동현지구 개발에 대해 보류 결정을 한 최원철 공주시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김 지사는 계속해서 "세종시가 인구 70만명 도시를 계획 중인데, 향후 경계지역인 공주시까지 도시를 확장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뒤 "공주시가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도 "공주시에서 원도심 위축을 걱정하는데, 그것은 '기우(杞憂)'라고 생각한다"면서 "원도심에는 한옥마을 2~3000세대 확장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문화재청장과의 통화에서 확장 검토를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유구 관불산 채석장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지난 공주에서의 '도민과의 대화'시 유구읍민들이 밖에서 집회를 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업자가 공주시에 서류를 제출하고, 의견수렴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반대로 공청회가 2차례 무산됐다"면서 "충남도는 (채석장에 대해)부정적 의견을 제출할 것이며, 주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 지역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