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초, 시골작은 학교의 피아노 교실
덕암초, 시골작은 학교의 피아노 교실
  • 전말봉 기자
  • 승인 2010.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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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작은 학교인 덕암초등학교(교장 이은표)는 12월부터 특색 사업으로 피아노 교실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덕암초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육활동을 체험하게 하기위해 바이올린 사물놀이 미술교육 피아노 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여건상 접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을 학교 안에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의 소질을 계발하고 또한 소외지역에 위치한 덕암초의 폐교 위기에서 극복하여 나아가 학교 살리기의 기틀을 마련코자함이다.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피아노 강습은 전교생 38명중 14명이 신청할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강습을 위해 학교측은 디지털 피아노를 4대 구입하였으며 학생들은 수준별로 3단계 나누어 주 2회 (화, 목14:00-16:00) 최자영 외부강사로부터 개인교습을 받는다.평소 강습이 없는 날에도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하여 피아노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5학년 임수연 학생은 “열심히 배워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반주해 드리고 싶다" 며 "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우니 학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많이 절약 할 수 있어 좋다" 고 전했다
 
이은표 교장은 "폐교가 거론되기도 하는 벽지의 작은 학교이지만 외향적인 큰 투자보다는 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자생길을 모색할 것" 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