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송영월, 민주당 겨냥 "추경안 심사, 협치 무시" 직격
화난 송영월, 민주당 겨냥 "추경안 심사, 협치 무시" 직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2.09.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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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계수조정 표결 경우 민주 6, 국힘 5...민주당 우위
1일 5분자유발언 "소통, 합리적 토론 없고 (민주당)일방적"
송영월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송영월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국민의힘)은 1일, 2차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협치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31일 계수조정과정에서 민주당이 수적 우위로 예산안을 삭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현재 공주시의회는 의석수는 여야 6대6 동수이지만, 윤구병 의장이 계수조정에 참여하지 못해 6대5로 민주당이 1석 더 많다.

송 의원은 이날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2022년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협치와 합치라는 과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독단의 결정을 내렸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제(31일) 예결특위 심사과정에서 소통과 협치, 합리적인 토론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깊은 회의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계속해서 “지역간 균형 예산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예산이 적게 편성된 지역의 예산을 삭감하는 등 비합리적이고 모순적인 상황을 보면서 삭감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의원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아쉬움과 서운함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 초에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으며, 상호이해와 소통부족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4년여의 긴 여정을 출발하는 시점”이라면서 “앞으로는 소통과 합리적인 토론과정을 통해 진정한 협치의 길로 나가자는 저의 진솔한 마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시민들에게도 “초선의원이 많은 저희들에게 잘못하는 점이 있으면 수시로 기탄 없이 꾸짖어 달라. 언제든지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공주시의원은 당리당략과 개인의 이해를 벗어나 공주시 발전과 공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중심의 의정을 펼친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발언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