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창선, 김정섭 공주시장에 공개사과 요구, 왜?
[영상] 이창선, 김정섭 공주시장에 공개사과 요구, 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2.02.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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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임시회에서 5분발언..."먹자골목 벤치모듈사업 혈세낭비"

공주시가 중동 147번지 일원의 먹자골목에 추진 중인 ‘벤치모듈 사업’이 혈세 낭비라는 주장이 나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총 1억7900여만원을 투입, 대리석으로 벤치와 화분을 설치해 놓았다.

이에 대해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은 22일, 23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 부각하며, 이의 책임자인 김정섭 공주시장을 맹비난 했다.

우선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PPT를 띄워 공주시가 대리석으로 조성한 벤치와 화분이, 쓰레기통 등으로 전락한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저렇게 수억원을 들여 만들어 놓았으나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되었다”면서 “집주인(상가)이 놓지 말라는데도 설치해서 저런 상태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석한 김 시장을 향해 “혹시 저기가 어딘지 아느냐. 직원들에게 끌려다니는지, 무능한 것인지, (노트에)적기만 해서인지 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계속해서 “시민의 소리를 안듣고, 시민의 눈을 가리는 공직자로 인해 ‘시장이 무능하고 리더쉽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상가 건물주가 (벤치와 화분을)뜯어가라고 하고, 놓지 말라고 해도 놓았다”면서 “이는 예산낭비가 아니냐. 어떤 돈인데 이렇게 쓰면 되겠는가”라고 재차 언성을 높였다.

다시 한 번 김 시장을 겨냥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데, 시장은 왜 가만히 있는가”라면서 “코로나19가 크게 증가하는데도 출판기념회를 엄청나게 크게 했다. 시장은 공주시 수장이다. 시민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시장 후보 등록하기 전까지 공주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창선 의원이 5분발언에 앞서 PPT를 띄우고 있다. ⓒ백제뉴스
이창선 의원이 5분발언에 앞서 PPT를 띄우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