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티켓 거머쥘 주인공은 누구?
국민의힘 공천티켓 거머쥘 주인공은 누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2.02.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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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선거에 출마예정인 국민의힘 7명 주자.(좌로부터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이해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창선 시의원, 김혁종 국회의원보좌관 , 최원철 전 국회의원보좌관, 박기영 시의원)ⓒ이원구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예정인 국민의힘 7명 주자.(좌로부터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이해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창선 시의원, 김혁종 국회의원보좌관 , 최원철 전 국회의원보좌관, 박기영 시의원)ⓒ이원구

 

오는 6월에 치러질 공주시장 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들이 7명에 달해 후보공천장을 과연 누가 받을런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9일 기준 출마예정자는 고광철 전 공주시 의장, 이해선 전 의장,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창선 공주시의원, 김혁종 정전석보좌관(현 공주당협사무국장), 최원철 전 정진석보좌관, 박기영 공주시의원 등이다.

대선결과 따라 출마포기 예정자 나올 수도...과열경쟁 분수령

가장 큰 변수는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대선이다. 결과에 따라 출마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대선승리가 지방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후보공천=필승’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반대의 경우 ‘필패’라고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선 승패여부가 과열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이같은 분위기는 국민의힘 시장후보예정자들의 당 충성도가, 민주당 보다 약하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은 김정섭 시장과 김동일 도의원 간 양자구도로 좁혀졌고,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두명 모두 후보경선 참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후보경선 가능성에 무게…전략공천 쉽지 않을 듯

국민의힘 시장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략공천과 후보경선이 거론되지만, 결국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경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출마예정자만 7명에 달해, 전략공천하기엔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를 쥔 정진석 국회의원이 ‘공정 경선’을 내걸을 가능성이 높고, 경선 룰이나, 컷오프 등 예민한 사안들은 당 공천심의위를 통해 걸려냄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비켜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4년전 지방선거와 정반대로, 국민의힘 쪽으로 쏠림현상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 ‘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