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민단체 "윤석열 후보의 사드배치 발언 규탄"
공주시민단체 "윤석열 후보의 사드배치 발언 규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2.02.10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신관동 정진석 국회의원 사무실 앞서 성명 발표
공주시민단체들이 윤석열 후보의 사드배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민단체들이 윤석열 후보의 사드배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등 공주지역 시민단체들은 9일, 신관동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 정진석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했다.

들은 “국민의힘 당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6글자를 공약으로 올리면서 온 나라가 정쟁에 휩싸이고 국민들은 안보불안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김재섭 국민의힘 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한다면 수도권에 사는 우리 국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면서 평택 미군기지 내부에 설치할 수 있고 육군본부나 해군본부,공군본부가 같이 있는 충남 계룡에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뿌리가 충남이라고 강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언들로 사드배치 가능지역으로 거론된 충남도민들은 심각한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7년에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의 사드기지가 설치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국론분열과 성주주민들의 죽음을 각오한 반대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충남도민들은 충남에 사드를 배치할 수도 있다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당 관계자의 망언을 단호하게 규탄한다”면서 “즉각적인 사과와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공주농민회비상대책위원회,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금강재자연화위원회, 공주민주단체협의회, 공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공주지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