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오미크론 확진자 2명 발생...가족 자가격리
세종서 오미크론 확진자 2명 발생...가족 자가격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12.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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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30일 브리핑...21시까지 시청 선별검사소 연장 운영
이춘희 세종시장이 30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30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시에서 12월30일 기준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2명이 어제(29일) 질병관리청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판명된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백신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호소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2명 모두 미국에서 입국(20일 입국 1명, 24일 입국 1명)하였으며 입국 후 자차로 이동해 가족 외 접촉자는 없었다.

확진자의 가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여 자가격리 조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높아 빠른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가정 내 전파율이 델타의 약 2배로, 미국에서는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2월 중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검사를 자체적으로 시행하며,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제(29일)부터 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21시까지 연장하고 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종엔’을 통해 시청과 조치원 선별검사소의 대기인원, 대기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평균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우리시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두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