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한해를 보내면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12.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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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최은숙 동곡요양원 생활재활교사
최은숙 ⓒ백제뉴스
최은숙 ⓒ백제뉴스

 

 

또 한해를 보내면서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 안부를 띄우는 여유를 가지시며 욕심을 채우려 발버둥 쳤던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며 잘못을 아는 시간이 너무 늦어 아픔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게 합시다.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우리 가슴마다 웃음 가득하게 하시고 허황된 꿈을 접어 겸허한 우리가 되게 합시다.
맑은 눈을 가지고 새해에 세운 계획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모두가 원하는 그런 복을 가슴마다 가득 차게 하시고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으로 걷게 합시다.
덧없이 흘러간 세월 속에 천년의 세월을 살 것처럼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가는 세월 속에서 기껏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노년이었는데 세월은 어느덧 나를 노년으로 깊어 가게하고 있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릿속만 어지럽게 하며 살아온 시간들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워가는 세월이기를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추억 속에 사는 삶이 아닌 희망 속에 사는 삶으로 가꾸렵니다.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되어 버렸어요.
겨울은 깊어만 가고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군요.
작년과 가치 우한코로나19로 올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의 달력이 달랑 한  장에 열흘 정도로 남았네요.
새달력을 걸어놓고 부푼 가슴으로 올해를 시작했는데 ... 또 한해를 마무리 하라네요.

정말 허무한 생각이 들뿐입니다.
올 한해도 다시는 오지 못할 과거로 묻히려 합니다.
뭔가 값진 과거로, 추억어린 과거로 만들어 갈 자랑스런 시민이 되시길 빌며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 합시다.

지금 전 세계와 우리 나라도 우한코로나19로 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로 너무 힘들고 신문과 방송 뉴스내용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우리 지역은 김정섭시장과 시민들이 단결하며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 갑시다.
가는 해에 못 다한 꿈이 있으시면 다가오는 새 해에는 꼭  우한코로나19로 종식과 시민이 행복한 공주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합심,협력하여 자랑스럽게 추진되도록 합시다.

끝으로 우리 시민 모두  행복한 12월 못다 이룬 소망 꼭 이루시며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희망찬 나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곡요양원 생활재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