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강교 투신' 20대, 수색 6일만에 인양
'공주 금강교 투신' 20대, 수색 6일만에 인양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1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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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119구조대원이 드론으로 금강교 일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공주소방서
공주소방서 119구조대원이 드론으로 금강 일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공주소방서

 

지난 11월 30일 오후 1시께 공주 금강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가 오늘(5일) 수색한 지 6일만에 인양 됐다. 인양에는 공주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운용 중인 드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공안 공주소방서119구조대는 지난 30일부터 6일간 인력 68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금강 일원을 수색했다. 인근 논산, 청양, 부여, 서천소방서에도 지원을 요청해 금강 하류지역에서도 전방위적인 수색작업이 이루어졌다.

소방드론과 소방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 구조보트를 활용한 수상수색, 구조대원 잠수를 통한 수중 수색을 벌이던 구조대는 오늘 14시23분께 드론으로 요구자를 발견하고 소방헬기로 접근, 인양을 완료했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추운 날씨 속에서 물속에서 수색을 벌이는 구조대원들과 공주해병전우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