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에이스디지텍(036550)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에이스디지텍(036550)
  • 백제뉴스
  • 승인 2010.10.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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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다. 또한 2010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분기이기도 하다. 국내 증시는 달러 약세에 기인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에 의해 펀드환매 물량 압박에도 1800선을 훌쩍 넘어 19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수 1800선 회복 후 쉼 없이 달려온 코스피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강하다. 당분간은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늘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스디지텍(036550)이란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에이스디지텍은 1988년 SKC&일본 아리자와 합작법인으로 출발, FPD 분야의 총아로 떠오른 LCD 모듈 핵심 부품인 편광필름 제조 전문 기업이다. 2000년 3월 ‘에이스디지텍’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그해 2000만 달러 수출탑 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승승장구하던 동사는 2007년 3월 삼성 계열사로 편입되며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게 되었다.
 
삼성이라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를 확보함에 따라 2008년 매출 3435억, 2009년 5770억 그리고 2010년 상반기 매출이 3014억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외형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외형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실적 우려로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9월부터 본격적인 TV용 편광판 생산을 시작으로 4분기 이후 실적은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증설 덕분에 3분기 실적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로 물량증가 속도 둔화로 말미암아 3분기 실적은 다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분기 이후 중국 국경절 특수, 미국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재고 소진에 따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경쟁업체인 대만 옵티맥스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고 일본 업체들 또한 생산설비 증설을 자제하고 있어 편광필름 산업은 국내업체에 우호적이다.
 
에이스디지텍의 현재 주가는 기관의 차익매물과 3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인해 5월 이후 우 하향 횡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관 차익 매물이 둔화하면서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3분기 실적 우려는 선반영 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사는 기관 선호주로 기관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하면 급등세를 탈 가능성도 크다. 현 구간부터 분할 매수 후 20000원 이탈 시 손절하는 전략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