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숲의 이야기
계룡산 숲의 이야기
  • 최은숙
  • 승인 2021.08.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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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은숙 동곡요양원 생활재활교사
최은숙 ⓒ백제뉴스
최은숙 ⓒ백제뉴스

 

어제까지만 해도 하루의 일과는 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절망, 기쁨 그리고 자신감 세 가지의 경험을 모두 하였는데 이것을 모르는 것은 죄가 될 뿐이다.

숲속에는 온갖 벌레의 소리 그 속의 오솔길에  우뚝 솟은 엄마의 품속에 아기를 안은 모습 자태 속의 계룡산  그 오솔길을 걷다
보면 나 혼자의 상념속에 평화로운 숲속에 온갖 식물과 잡초들의 꽃봉오리에 엉켜 누구의 발자국인지 모르는 두 발자취,
평화롭고 선선한 대 자연의 푸르름 잎이 빛나는 소나무 위에 비들기 두 마리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처럼 누구에게나 그리운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순간의 슬픔과 괴로움도 지나면 그래도 아름답고 그리움이 있는 법.
내게 꿈이 있고 그 오솔길 속에 꿈을 실어본다.
그 수많은 길 속에 오고 가는 연민의 정속에 계룡산은 말 없이 첫 사랑의 상대적 추억이 많은 산이다.

그 숫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고 가고 또  올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그 행복의 시간에 묻혀가는 많은 추억들 속에서 그 진한 온갖 향기의 꽃 속에 싱그러움이  많은 산사람들 그리고 나 계룡산 그 속에 언제 우리들의 가슴속에 부활될지 그렇게 아름답게 우리들 가슴속에 남기고 싶다.

계절이 마르고 역량이 마르고 나약해진 가지 끝에 꿈이 마른다.
살아 있다는 의미 서 있다는 의미를 다하여 꽃을 피우고 잎이 되었던 지금 시절 그 속에 누구나 계룡산을
기억하였으면 자연속에 사는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개발로 자기 자신의 노력 없이는 이루는 꿈은 없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 사회에서 정체도 없이 발전이 아니면 퇴보이다.

이 얼마나 무섭고 빠른
세상인가 화가가 작품을 완성하려면 온갖 심혈을 기울여 자기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듯이 우리들의 세상도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없다.

자연의 순리대로 우뚝 솟은 계룡산 삼벌봉의 바위 그 속에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넓혀지지 않는 공간 아무리 두손모아 소원해도 벗어날 수 없는 작은 공간 높이 솟은 이 산이야 말로 오늘도 모든 이의 가슴속에 사랑받는 계룡산이 기다리고 있다. 

/동곡요양원 생활재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