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 반포농협 조합장
바보같은 마음이
내 가슴에 줄을 긋는다.
세상의 굴곡에
흔들리지 말자고 마음속에
둥글게 둥글게 선을 긋는다.
이런한 생각이 지워질까
둥글게 선을 긋는다.
저 하늘에 따가운 팔월의 햇살 온 대기는 타들어가고 한낮의 열기는 드물게
뜬구름 더위를 수줍게 한다.
더위가
못난 가슴에
가로놓인 미혹을 선 밖으로 밀어내도 내 마음은 둥글게 둥글게 선을 긋는다.
/반포농협 조합장
저작권자 © 백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