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새 63명 확진…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최근 1주일 새 63명 확진…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8.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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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12일 브리핑..태권도장‧건설현장 집단감염 발생, 모임‧행사로 전파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시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이며, 1일 평균 확진자수도 9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동 소재 태권도장과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 집단발생을 비롯하여 관내 선행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한번 당부함과 동시에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어제(11일)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47명이며, 이 중 103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11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관내 확진자 가족 1명, 확진자 접촉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다.

관내 확진자 접촉 9명 중 7명은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에서 발생하였으며, 세종시는 10일 확진된 건설근로자 2명에 대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 270여명 전원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1주일 사이 우리시에서는 6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일 평균 확진자는 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8월 세종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102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보람동 소재 태권도장과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 집단발생을 비롯하여 관내 선행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소규모 모임과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확진자 중 51명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되어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지만 수칙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사적모임 금지 위반 2건, 면적당 허용 인원 초과 1건, 영업시간 제한 위반 1건 등이 적발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관용원칙을 적용하여 과태료 부과 등의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휴가 직후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족과 직장,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진단검사를 적극 받아주길 당부드리며, 이번주 광복절 연휴 기간동안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집에서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