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반환하라" 이종운 의장, 하츠무라 의장에 서한 발송
"대마도 반환하라" 이종운 의장, 하츠무라 의장에 서한 발송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8.11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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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의장이 공주우체국에 서한문이 담긴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종운 의장이 공주우체국에 서한문이 담긴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장은 11일, 대마도의 한국 반환을 촉구 하는 국제우편 서한을 쓰시마시의회 하츠무라 큐조 의장 앞으로 보냈다.

이 의장은 지난 6월 18일 제226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일본의 독도망언에 대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이번 서한문도 그러한 조치의 일환이다.

그는 서한문을 통해 "대마도는 해동지도, 세종실록, 대동여지도, 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서 제작된 팔도총도에서도 한국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역사적 사실 외에도 주민혈통조사 등 과학적 근거를 살펴볼 때 일본의 대마도 불법점유가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대마도의회에서는 조속히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한편 대마도를 조속히 한국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촉구 서한문]

대마도 반환 촉구 서한

수신 : 쓰시마시의회 의장 하츠무라 큐조 님

발신 : 공주시의회 의장 이종운

친애하는 쓰시마시의회 의장님께,

저는 대한민국 공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장님께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에 따라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첫째, 대마도는 해동지도, 세종실록, 대동여지도, 동국여지승람 등에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서 제작된 팔도총도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시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마도는 지리적으로도 부산과의 거리가 49.51km인 반면, 일본 큐슈와는 137km나 떨어져 있는 등 한반도와 훨씬 더 가깝습니다.

셋째, 일본 후생성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대마도 주민의 혈통조사에서 B형 간염 유전자 물질 조사 결과 한국인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한 것은 대마도인과 한국인의 혈통도 그 유사성이 더 높다는 증거입니다.

더 많은 자료는 추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과 사실, 과학적 근거로부터 대마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의해 불법적으로 점유된 상태이므로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쓰시마시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의결을 통해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밝히고 사과할 것

2. 쓰시마시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마도를 반환할 것

쓰시마시의회 하츠무라 큐조 의장님의 빠른 결단과 답장을 바랍니다.

2021년 8월

대한민국 공주시의회 의장 이 종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