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10년 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에 관한 소고
최교진 교육감 10년 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에 관한 소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6.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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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석 세종교육내일포럼 대표ⓒ백제뉴스
송명석 세종교육내일포럼 대표ⓒ백제뉴스

 

세종교육연구소와 세종교육내일포럼(송명석박사)대표는 혁신교육 2기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배움의 공백을 메우는데 집중하면서,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 교육을 차근히 준비 하겠다”고 밝힌 ′세종교육 10년 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에 대한 논평을 냈다.

송 대표는 최 교육감의 학습 격차 해소와 심리 안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 회복 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5차례 개학 연기, 격일·격주 등교 등에 따라 우려되는 학습결손을 진단하고 해소한다는 구상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캠퍼스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교 학교별 교과 특성화와 캠퍼스 형 공동교육과정 수준을 높여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점도 깊게 공감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세종시 모든 고등학교의 시설과 환경을 고교학점제에 맞춰 재정비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 대비, 온라인 기반 교육환경 조성과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미래형 학교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아울러 송 박사는 “세종교육은 미래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지켜보며 준비 중이며 결국 미래에도 교육의 본질은 배움을 풍요롭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혁신2기 남은 1년 동안 교육회복에 집중, 미래교육을 위한 디딤돌 놓겠다“라는 최교진 교육감의 미래에 대한 설계에도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송 대표는 “학력저하, 소통부재, 학교폭력 최다, 행정착오로 인한 교육과정 혼선 등으로 세종교육을 전국 최하위에 머물게 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그에 대한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하드웨어 중심의 실적위주 공을 자화자찬하면서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결국 시민과 학부모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세종교육청이 이제 2기 집권을 넘어 3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제는 두루 뭉실한 안일한 평가에서 보다 냉철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세종교육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