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이녹스(088390)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이녹스(088390)
  • 백제뉴스
  • 승인 2010.08.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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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는 1700선과 1800선 사이의 방향성 없는 박스권 흐름이 전개되었다. 이제 시장은 9월 증시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적 시즌도 끝나고 각종 발표되는 대외적인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을 보인 국내 증시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증시 흐름에 따라 연말까지의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코스닥 상장 IT 부품 소재 기업인 이녹스(088390)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녹스(088390)는 2006년도에 코스닥에 상장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품 소재 기업이다. 상장 초기 9000원이던 주가는 2009년 1135원까지 하락한 뒤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IT 호황을 맞아 FPCB 부품 소재 기업으로서 수혜를 톡톡히 보았다. 1000원대의 주가 움직임을 보이던 동사는 2010년 16000원까지 상승하는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저점 대비 무려 16배의 상승세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FPCB는 생소한 부품이었다. 전자기기의 가장 기초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은 딱딱한 재질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발상의 전환으로 말미암아 유연하면서 가벼운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가 탄생하게 되었고 오늘날 IT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FPCB 부품 소재는 일본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이었다.
 
이녹스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FCCL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로 돌입하였다. 당시 FPCB는 제조업체 간 치열한 가격 경쟁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국산화에 눈길을 돌린 점도 한몫하였다. 이녹스의 본격적인 성장도 이때부터였으며 현재 국내 FPCB 소재 1위 업체로 발돋움하였다.
 
전통적으로 3분기는 FPCB 업계의 본격적인 성수기에 해당한다. 부품 소재 기업인 이녹스 역시 3분기도 외형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FPCB용 소재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와 LED 방열 기판용 메탈CCL 소재를 양산하는 등 사업구도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가는 6월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현 가격대에서는 조정 때마다 물량을 모아가는 관점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