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도시'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 구성‧운영
'한글사랑도시'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 구성‧운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1.05.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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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13일 브리핑..."시민위원 50%이상 선정"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정음실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사랑도시’에 본격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정음실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사랑도시’에 본격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백제뉴스

세종시가 한글사랑도시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글사랑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2월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글 전담부서인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으며, 4월에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현재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정음실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사랑도시’에 본격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제1기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하여, 공모를 통해 위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 진흥을 위해 시민위원을 50% 이상 선정하도록 했다.

한글이 보이는 세종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글사랑 거리’도 조성하고, 각종 상징물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한다.

한글을 소재로 한 한글특화 상징물을 설치하는 한편, 특화거리의 옥외광고물을 개선하고 문화행사도 개최키로 했다.

상반기 중에 한글사랑거리 공모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글 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정책아카데미에 ‘한글의 달’을 둬 한글 관련 강의를 편성하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도 한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글날을 전후로 3주 동안은 정책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한글 관련 주제로 진행하고, 평생교육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집현전에 한글과 국어 교육과정을 편성해 체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앞두고 ‘한글 사랑도시 세종 조성’ 사업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