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지역산업 선도, '청년창업 사관학교' 개소"
이춘희 시장 "지역산업 선도, '청년창업 사관학교' 개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4.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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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6억, 21일 문 열어… 다정동 LH 임대상가 입주
계획수립~사업화 전과정 지원, 연간 30개 기업 육성 목표
시제품제작실, 오픈스페이스 등 1,236m²공용공간 배치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시에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세종 청년창업 사관학교’ 가 개소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청년창업 사관학교 개소에 따른 사업 개요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를 발굴하여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36억원 전액 국비이며, 지원 대상은 기술 집약 업종의 창업 초기(3년 미만) 중소기업으로, 연간 청년창업가 30명을 선발해 교육할 계획이다.

8개월의 교육과정 동안 입교 전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단계별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시티 민관학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계의 성장도 도모한다.

교육 과정에서 사업화를 평가해 우수기업에 대해 청년 전용 창업자금을 우선 지원하며, 졸업기업에 대해서도 5년간 해외판로 지원, 정책자금 지원 등을 계속해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입교생 공개모집 결과 총 113명이 지원하여 3.7: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심층평가를 거쳐 지난달 입교대상자 30명을 선발하였고, 이중 70% 이상이 세종시 소재 기업 대표이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창업가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 화공·섬유, 바이오·의료·생명 등 5개 분야 기업의 대표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산업 등 세종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와 LH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다정동 7단지 임대상가 44개실을 청년 창업·문화 공간으로 무상사용하는 데 합의한바 있다.

이중 19개실(1,236㎡)을 청년창업사관학교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으로, 여기에는 입교생 사무실, 세미나실, 시제품 제작실, 강의실, 오픈스페이스, 상담실 등의 공간을 배치한다.

다음주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1일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년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빠른 성장과 안정적 정착을 돕고, 세종경제를 이끌 우수기업을 계속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