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K3리그 초대 챔피언 김해 꺾고 홈무패 이어간다
천안시축구단, K3리그 초대 챔피언 김해 꺾고 홈무패 이어간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1.04.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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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개막전 조재철 득점 장면 ⓒ천안시축구단
홈개막전 조재철 득점 장면 ⓒ천안시축구단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창단 라이벌 김해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창단 동기이자 라이벌인 천안과 김해는 리그 상대전적이 17승 4무 14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지난 시즌엔 FA컵과 리그에서 두 번 만나 1무 1패를 거뒀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K3리그 초대 챔피언인 김해를 꺾고 홈 연승기록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천안은 직전 경기인 홈개막전에서 평택시티즌FC에 2-1 승리했다. 조재철의 선제골과 고석의 짜릿한 역전골로 올 시즌 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천안은 ‘역동적인 축구’로 빠르고 강해졌다. 전방의 강한 압박과 더불어 빠른 측면을 활용한 신속한 공수전환으로 홈경기에 찾아온 팬들에게 화끈한 축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전 승리의 ‘키’는 조주영과 조재철이다. 주장 조주영은 현재 리그 득점 3위로 경기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는 조주영은 오는 경기에서도 득점력을 증명할 계획이다. 조주영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조재철은 프로 통산 265경기 22골 17도움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조주영을 도와 팀을 승리로 이끌 예정이다.

홈경기를 앞둔 김태영 감독은 “올해 홈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시 한번 천안시민, 팬들과 하나 되어 승리를 만들고 싶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고차원 코치의 은퇴식이 열린다. 2019년 선수로 입단한 고차원은 두 시즌 동안 33경기 7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의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천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차원 코치의 제2의 인생을 팬들과 함께 박수로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