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에 손편지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에 손편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1.03.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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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성일종 의원(서산·태안)과 어기구 의원(당진) 등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자필로 작성한 손편지를 보내 서산 민항 건설에 충남의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이연희 의장이 손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의회
30일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성일종 의원(서산·태안)과 어기구 의원(당진) 등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자필로 작성한 손편지를 보내 서산 민항 건설에 충남의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이연희 의장이 손편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의회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서산 민항 유치를 소원하며 30일 자필 손편지를 성일종 의원(서산·태안)과 어기구 의원(당진) 등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편지에서 이연희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서산 민항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충남도민들이 큰 허탈감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1.32의 높은 비용편익 비율(B/C)은 물론 군용 활주로를 활용 가능해 500억 가량의 적은 비용으로 건립이 가능한 서산 민항 추진이 왜 중단됐는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제는 도(道)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공항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오랜 기간 감내해 온 충남도민들의 설움을 달래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연희 의장은 “충남 정치권이 역량을 결집해 도민에게 보답할 때”라며, “충남에 하늘길이 열릴 수 있도록 서산 민항 건설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실어달라”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