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현대케미칼 노동자 사망, 철저한 진상조사하라"
정의당 "현대케미칼 노동자 사망, 철저한 진상조사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1.03.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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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논평

정의당 충남도당ⓒ백제뉴스
정의당 충남도당ⓒ백제뉴스

 

정의당 충남도당은, 12일 어제(11일)서산 현대케미칼에서 현장 건설노동자 사망사고 관련해 중대재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 한 분의 노동자가 충남의 산업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현대오일뱅크 내 현대케미칼 HPC 신설현장에서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이었다. 일자리를 위해 서산까지 찾았으나,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등지게 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트노조에 따르면 현장의 안전을 위해 원청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위험 요소가 수차례 발생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번 사고의 진상은 신속하고 명확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 조사시 원·하청 업체는 물론 노동자들이 이번 조사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의당은 “그래야지만 제대로 된 사고 진상이 밝혀질 수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원청은 제대로 된 안전조치를 취했는지 충분하게 검증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한 일터를 위한 장치로는 부족하다”면서 “정의당은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