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코로나19 32명 집단발생에 지역사회 '발칵'
당진시, 코로나19 32명 집단발생에 지역사회 '발칵'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1.02.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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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 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
김홍장 당진시장 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당진시
김홍장 당진시장 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당진시

2일 하루동안 당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집단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오전 9시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갖고 “2일 오전 당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집단 발생한데 이어 277명에 대한 선제적 예방검사에서 21명이 추가로 발생해 2일 하루동안 총 3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21명 중 한국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명, 송원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7명, 비에이치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1명으로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인시 1433번 확진자와 감염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 동시 다발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홍장 시장은 “현재 식육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관내에 축산식육가공업체에 대하여 기존 실시점검을 강화하여 전수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완료 후 집단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11명과 추가 확진자 9명, 총 20명의 외국인 근로자 전원은 안산생활치료센터로 금일중 이송할 예정이며, 내국인 확진자 12명은 증상, 연령, 성별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한 후 증상이 있는 분은 병상 배정 후 이송조치하고, 증상이 없는 양성판정자는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확진자가 근무한 작업장 및 숙소를 소독하여 방역관리에 철저히 하겠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집단 발생됨에 향후에도 추가적인 확진자 및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발 빠른 대응조치 및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여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 및 검사, 자가격리자 격리조치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