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제231회 제2차 정례회 폐회
대전 중구의회, 제231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1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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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채택 및 2021년 예산안 5,185억 의결
중구의회 본회의장 ⓒ백제뉴스
중구의회 본회의장 ⓒ백제뉴스

 

대전 중구의회(의장 김연수)는 12월 18일 제231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채택 등 총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29일간의 회기일정을 마무리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윤원옥·안형진·김옥향 의원의 5분발언이 진행됐다. 윤원옥 의원은 코로나19 방역과 폭우피해 복구에 힘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정례회를 마친 소감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안형진 의원은 성산교회 철거 반대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옥향 의원은 지난 제4차 본회의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의 구정질문 답변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구정 주요현안사업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2021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은경)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된 예산안은 대부분 최소한의 필수경비를 편성한 예산으로 판단되나, 열악한 중구의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55건, 총 19억 6,353만 2천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하였다.

2021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전년도 대비 372억 4,074만이 증가한 5,185억 2,519만원으로 심사하였으며, 2021년도 기금운용은 2021년도말 조성액 총 221억 7,909만원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으로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안대로 심사하였다.

한편 김연수 의장은 본회의 의사진행 중 지난 8월 31일 중구청장이 제출한「대전광역시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의회는「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제23조 제1,2,3,4,5항이 규정한 절차대로 이행하지 않고 제출하였음을 지적한 것.”이라며

“의회는 13년 전에 삭제된 법령을 준수하라는 것이 아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관련 규정에 따른 기본인력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에 따라 조례안이 제출되었다면 절차적 하자로 인한 지금과 같은 소모적 논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연수 의장은 “중구청장은 중구의회에 책임을 전가하고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조속히 사전절차를 이행·보완하여 주시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실의에 빠진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신뢰를 회복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