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방산단 예타통과' 황명선 "국방부, 사업주체로 참여해야"
[영상] '국방산단 예타통과' 황명선 "국방부, 사업주체로 참여해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1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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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논산시청에서 국방산단 예타 통과 관련 기자회견

황명선 논산시장은 9일,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 과 관련, 국방부가 사업의 주체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논산시청에서 국방산단 예타 통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산단 성공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황 시장은, 민선 5기를 회고하면서 “당시 안희정 도지사와 지역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했으며, 그 결과 ‘국방혁신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국방혁신도시에 대한 기치를 내걸고 국방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한 국방도시 면모를 갖춰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자는 생각으로 안 지사와 내가 준비를 해왔다”고 피력했다.

황 시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전국에 산업단지가 많지만 단지내 30~40% 밖에 채워지고 있는 것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산단 성공의)목적을 달성하고, 산업단지의 집약화를 위해선 반드시 국방부가 사업 주체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되는 바, 국방부가 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생각이며, 이를위해 김종민 국회의원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명선 시장은 “산단의 완료시점이 2029년까지 인데,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를 어떻게 끌어들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황 시장은 “국방산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 100대 과제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국방산단 집약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이며, 국방의 도시인 논산에 납품할 수 있는 모든 연구와 시스템이 논스톱으로 참여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책임 있는 많은 기업이 논산에 입주함으로써 시너지가 극대화 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국방부가 반드시 이 사업에 참여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년에 공론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총리도 만나고 청와대에도 의견을 전달, 단순히 논산지역발전 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국방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육군사관학교 유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육사 생도들이 실습을 육군훈련소에서 하고 있어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논산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황명선 시장은 “국방산단 예타통과를 위한 민선 5기부터 ‘틀’을 함께 만든 안희정 도지사와, 현 양승조 도지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배석한 논산시 공무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국방산단 예타 통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황명선 논산시장이 국방산단 예타 통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