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공주경찰서장, 11일 직접 영업장 방문해 감사장 전달
공주농업협동조합(공주농협) 여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을 막아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농협 측에 따르면 엊그제인 지난 10일 겁에 질린 A씨가, 번호표를 뽑지도 않고 만기 미도래한 정기예금 2000만원을 전액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이에 수상히 여긴 여직원들이 금액이 고액인 점과, 아들의 교통사고 합의금이라는 A씨의 진술을 수상히 여겨 공주경찰서에 신고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아들과의 통화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수빈 공주경찰서장은 어제(11일)공주농협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정종업 조합장은 “고객이 피 땀 흘려 모은 거액을 여직원들의 기지로 막을 수 있었다는데,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주농협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지역농협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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