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억 예산 투입되는 도 홈페이지, 관리부실 심각"
"매년 3억 예산 투입되는 도 홈페이지, 관리부실 심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1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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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휘 충남도의원, 도민의 혈세 낭비 되지 않도록 해당 사업 운용 철저 기해야
충청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4) ⓒ백제뉴스
충청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4) ⓒ백제뉴스

매년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보관실의 도 홈페이지 관리 사업에 있어 구멍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4)은 11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공보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보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보관은 매년 지속적인 신규서비스 발굴, 정기적인 서비스 사이트 개편 및 보강을 통한 이용자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홈페이지 개편,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개편 등 서비스 사이트의 정기적인 개편이 진행됐다. 하지만 2019년 개편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에 있어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영문판 뉴스 카테고리의 경우 2020년 1월 31일 업로드가 마지막이었고, 일어판 뉴스 카테고리의 경우 2020년 1월 11일 마지막으로 업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문판의 경우 2020년 1월 31일 업로드가 마지막인 것으로 나타나며, 외국어 홈페이지 관리가 부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세계 속에 충남을 알리고, 재외도민에 대한 충남도 소식을 알리기 위해 개편 된 사업의 성과가 매우 저조한 상황으로, 이는 예산낭비의 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히 예산 집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되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도의 철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