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비리 철저한 수사” 촉구
정의당 세종시당,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비리 철저한 수사” 촉구
  • 백제뉴스
  • 승인 2020.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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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정의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정의당 세종시당이 23일 논평을 내고 국정감사에 밝혀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비리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정채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의혹의 대상은 다름 아닌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으로 2020년 6월 공사 업무직 채용 과정에서 김원식 의원의 아들이 최종 합격했으나 공사 사장과 관계자가 최종면접 하루 전 합격이 유력한 공사 기간제 근로자 A씨에게 면접시험에 응하지 말 것을 요구해 결국 A씨는 면접을 포기했고 이 과정을 통해 김원식 의원의 아들은 6월 29일 최종 합격했으며 6월 30일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까지 받았으나 출근 첫날인 7월 1일 김원식 의원의 아들은 스스로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시의원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의 면접을 방해했다면 이는 명백한 채용비리”라고 질타하며 “더 나은 처우를 바라며 정당하게 일자리를 구하고자 했던 기간제 직원 A씨의 꿈을 짓밟고, 공정사회의 가치를 훼손한 이들에게는 반드시 사법당국의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원식 의원은 건축물 불법용도 변경과 증축, 도로 포장 특혜, 부동산 투기, 금품 수수 등 각종 불법 부정부패 의혹을 받으며 시의회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라며 “세종시의회는 더 이상 김원식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제 식구 감싸기’ 하듯 방관해서는 안 되며 즉각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원식 의원은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스스로 밝히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 행사되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세종지방경찰청에 수사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세종경찰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