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홍성표 "교교 평준화는 선택 아닌 필수"
아산시의회 홍성표 "교교 평준화는 선택 아닌 필수"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5.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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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산시의회 22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이 교육감전형(평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8일, 221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교육감 전형은 교육감이 일반고 총정원 만큼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 희망 순서에 따라 전산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아산지역은 ‘학교장 전형’으로,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년에는 현재 신입생 총정원인 3.132명 보다 153명초과, 2023년에는 583명초과, 2024년에는 425명초과로 인해 아산지역의 학생들이 내 고장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타 시, 군 학교로 진학하게 될 우려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2022학년도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아산지역 학생들이 내고장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타 시,군 학교로 진학하는 현상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아산지역에 일반고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고도 했다.

그는 “하지만, 학교 신설은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충남 전역을 진학 대상으로 설정하는 “학교장전형”으로는 타 시,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된다는 교육부의 논리를 설득하기가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아산 학군 설정” 즉, 아산지역을 하나의 학군으로 설정하는 “교육감전형”으로 고교입시 개선이 이루어져야 고등학교 신설이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 “결국 아산지역의 고교입시를 “교육감전형”으로 개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미 도입된 천안시를 예를 들면서 “천안은 최근 5년간 학교 배정 결과를 보면 평균 91.7%가 학생이 희망하는 1지망 학교로 배정되었고, “천안 고교평준화 성과 분석 및 교육력 제고 방안”(2018)의 결과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80% 내외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교육감전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아산 학생들이 고교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활기찬 중학교 생활을 하고, 성적보다는 학생의 희망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